제약사간 일반약 매출올리기 판촉전 치열
출처 데일리팜 등록일 2003.02.24
<분업 후 매출부진 극복…경남제약도 가세 '눈길'> 의약분업 이후 소홀했던 OTC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약국과 도매업체 영업직원들에게 판촉물을 제시하는 제약회사가 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판촉물 제시는 대웅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등 일부 제약회사에 국한됐으나 최근 제일약품을 비롯한 10여 곳의 제약회사가 판촉전에 가세하고 있다. 특히 좀처럼 판촉물을 제공하지 않았던 경남제약도 '비타민C정'에 대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이 달 말까지 200T(1만원)짜리 10개를 판매하면 1만원의 주유권을, 400T(1만9,000원)짜리 10개를 판매하면 2만원의 주유권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제약사 직원은 "약국들이 분업에 신경을 쓰다보니 상대적으로 OTC제품 판매가 부진해 약국은 물론 도매업체 영업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판촉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각 제약사별 판촉내용 △제일약품: '사니크린' 50매를 단위로 하여 밀페용기 Lock&Lock에 넣어 판촉물로 제시했다. △한국얀센: '니조랄'(2%, 100cc)을 약국에서 10갑 주문시 1갑, 20갑 주문시 3갑, 40갑 주문시 6갑, 60갑 주문시 9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도매영업직원이 150갑을 판매하면 10만원의 주유권을 주고 있다. △동아제약: '암씨롱(10T)' 200갑을 판매하면 J&B양주(500ml) 1병 또는 올리브유 선물세트(1호) 중에서 선택토록 했고, 기한은 이달 25일까지로 한정했다. △대웅제약: 설날 특별 정책으로 '니코스탑'을 약국판매 10만원 당 1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이달 말까지 제시했다. △동화약품: '판콜A' 153갑당 여행상품권 50만원, '쌍화천' 5,000병당 여행상품권 5만원을 지난해 9월16일부터 올 2월2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SK제약: '트라스트(3P)' 40매 1건당 주유권 5,000원을 증정하고 있다. △경남제약: '비타민C정' 200T(1만원)짜리 10개에 1만원 주유권, 400T(1만9,000원) 10개에 2만원 주유권을 제시했다. △태평양제약: '케토톱 40매당 샴푸세트 1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40매 3건당 1만원의 주유권을 주고 있다. △한일약품: '화이투벤(10캅셀)' 50갑당 문화상품권 5,000원(약국에), 영업직원 200갑당 1만원 주유권 제공하고 있다. 그외 △한국알리코팜은 지난해 11월까지 2개월간 헤파(300cap) 3통 판매에 1만원 주유권 1매를 내걸었으며, △현대약품도 지난해 12월 무스콜과 시노카 500개 판매에 7만원의 상품권과 바로테스트(1kit) 50개에 1만원권을 제공했다. 또 △UCB: '씨러스(4캅셀)' 100갑당 1만원 주유권을, △제일약품: '케펜텍(7매)' 100장당 1만원 주유권을 지난해 한시적으로 제시했었다. 최봉선기자

데일리팜
 이전글 제약사-작년매출 20%신장 10곳 불과
 다음글 "재심사 신약" 외자사 압승...GSK 52개
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