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명암 뚜렷<제네릭·공격적 영업 선전 속 일반약 주력사 퇴조>
출처 의학신문 등록일 2003.01.10
의약분업을 전후하여 제네릭에 치중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펼친 제약사의 성장세가 뚜렷한 반면, 일반의약품 주력제약사의 성장은 정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상장제약사 34곳의 분업전 1999회계년도 매출과 분업후 2년이 지난 2001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매출은 2조8,703억원에서 3조6,827억원으로 28.3%(연평균 1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에는 동아제약이 2년간 3,427억원에서 4,959억원으로 44.7%(연평균 22.4%) 성장하면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한미약품은 60.7%(연평균 30.4%) 성장한 1,847억원으로 99년 8위에서 2001년 6위로 2계단 올라섰다. 또 제품력을 갖춘 제일약품과 워크아웃 종료 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일동제약이 11위에서 8위,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일반의약품 비중이 높았던 동화약품, 일양약품의 경우는 매출이 정체를 보이면서 7위에서 9위, 10위에서 13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순위변동은 분업을 대비해 해마다 수십종의 신제품을 쏟아내는 등 종합병원에서 의원까지 처방을 모두 소화해낸다는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높이기에 나선 제약사들의 공격적 영업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집계에서 지주회사 녹십자와 종근당에서 분할된 종근당바이오의 경우는 매출을 잡을 수 없는 등 실적비교가 불가능해 제외됐다.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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