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 60여 병원서 무료 공개강좌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회장 박원희)는 제5회 요실금 국민대회 주간(5월13~24일)을 맞아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요실금 극복"을 주제로 전국 60여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시민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박원희 회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로 요실금이나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반면, 사회적 무관심이나 홀대, 부끄러움 등으로 음지 속에 묻혀 있는 환자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요실금과 배뇨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방침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실금주간 행사는 파마시아코리아, 제일약품, 한국야마노우찌, 한국화이자가 후원으로 진행된다.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오줌이 새는 배뇨이상을 말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는 1997년 울산시에서 50세 이상 여성 8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38%가 요실금 환자로 고생하고 있으며, 정읍지역에서 85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에 최소한 2회 이상 복압성 요실금이 있었던 여성의 빈도는 20.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1년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 학회에서 전국에서 40대 이상 남녀 2005명을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절박성 요실금의 유병률은 14.3%(남자 9.4%, 여자 19.2%)이며 여자의 경우 60대부터는 24.4%로 남자의 경우 70대부터 15.8%로 유병률이 증가한다.
복압성요실금의 유병률은 20.8%(남자 3.8%, 여자 37.7%)이며 여성의 경우 40대부터 70대까지 골고루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실금이 주요 질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미숙 기자
약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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