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로 벌고 네수파립 키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주목
출처 온코닉테라퓨틱스 등록일 2026.08.24
‘자큐보로 벌고 네수파립 키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 주목
독립리서치 ARIS, 에프엔가이드 통해 신약으로 얻은 수익이 후속 파이프라인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사업구조 높게 평가
상반기 매출 473 원·영업이익 74 , 현금및현금성자산 581
자큐보 인도서 해외 품목허가…현지 출시 준비 단계 진입
네수파립 4 적응증 각각 임상 2상 단계…후속 신약 가치 추가 반영 
 
자체 개발 신약으로 매출과 이익을 내고, 이를 후속 신약 개발에 다시 투입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사업구조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로 제시됐다.

 

독립리서치 ARIS 20일 발간한 온코닉테라퓨틱스(코스닥 476060)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자큐보의 국내 상업화 성과와 인도 품목허가, 후속 항암신약 네수파립의 임상 가치에 주목했다. 특히 자체 개발 신약에서 창출한 수익을 후속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하는 사업구조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일부 주도 업종과 종목에 쏠리면서 코스닥 바이오 종목 전반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ARIS는 온코닉테라퓨틱스 역시 기업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큐보의 실적과 글로벌 사업 확대, 네수파립의 개발 가치 등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향후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ARIS는 증권사의 영업·투자은행 조직과 분리돼 기업탐방 보고서를 발간하는 독립리서치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독립리서치 제공사 중 하나로, 이번 보고서도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보고서가 주목한 부분은 파이프라인의 개수보다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재무구조다. 임상 단계의 바이오기업은 연구개발비 지출이 이어지는 만큼 보유 현금과 현금 소진 속도,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이 기업가치를 좌우한다. ARIS는 자체 신약에서 반복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네수파립 등 후속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사업구조를신약 개발허가 및 상업화현금창출후속 신약 R&D’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평가하며, 외부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은 임상 중심 바이오기업과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473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81억 원이다. ARIS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의 93.8%가 자큐보 제품 판매에서 발생했고 기술이전 매출 비중은 6.2%였다. 일회성 기술료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성장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금리와 자금조달 여건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이 같은 실적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ARIS는 자큐보를 통한 매출과 이익이 네수파립 등 후속 신약 개발을 뒷받침하면서 신약 개발 역량과 연구개발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큐보의 인도 품목허가도 주요 재평가 요인으로 제시됐다. 자큐보는 이달 초 인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자큐보가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인도가 처음이다. ARIS는 국내 허가와 판매 성과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해외 허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번 인도 품목허가를 통해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지 파트너사는 자큐보의 현지 출시를 위한 상업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후속 항암신약 네수파립은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제시됐다. 네수파립은 PARP 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췌장암·난소암·자궁내막암·위암 등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네수파립의 차별점은 기존 PARP 저해제와 달리 PARP 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한다는 데 있다. 기존 PARP 저해제의 치료 한계를 보완할 가능성을 바탕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있다. 특히 췌장암·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소세포폐암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ARIS는 현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에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자큐보의 가치가 주로 반영돼 있는 만큼, 향후 네수파립의 임상 성과가 구체화될 경우 네수파립의 가치가 추가로 반영되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투자업계에서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큐보의 글로벌 상업화 경험을 통해 후속 신약의 허가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보다 용이해져 신약 R&D의 차별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자큐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후속 신약 개발에 다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자큐보가 인도에서 첫 해외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도 허가와 상업화가 순항 중인 만큼 국내외 상업화 성과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네수파립 등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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