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파킨슨·망막 이어 뇌졸중 세포치료제 개발 착수
출처 청년의사 이혜선 등록일 2016.06.23
중앙연구소 조명수 박사, "전임상 시험 준비하고 있다"
 
제일약품이 파킨슨병 및 망막에 이어 뇌졸중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일약품 중앙개발연구소 조명수 박사는 지난 22일 개최된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성과발표회’에서 최근 뇌졸중 세포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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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박사는 “아직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파일럿 생존과 리커버리까지 확인하고 전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지난 2003년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신경계 및 감각계 질환에 초점을 맞춰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파킨슨병치료제와 황반변성 및 망막색소증을 타깃으로 하는 망막치료제다.
조 박사는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투여해 치료하고 있는데 5년 이상 사용하면 약효가 나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했다. 연구소에서는 배아줄기세포에서 도파민을 만들어 직접 넣어주자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했다.
조 박사에 따르면, 개발 중인 파킨슨병치료제는 손상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신경전구체 SNMs에서 도파민 신경세포를 만들어 직접 투여하는 게 특징이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의 도파민 신경세포를 없애고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를 이식한 경우와 이식하지 않은 경우로 나눴다.
이때, 이식하지 않은 마우스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지만 이식한 마우스는 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조 박사는 “기능이 오래 유지하는지를 확인하는 PET 검사 결과, 치료제 이식 후 시간이 지날수록 도파민 전달 세포가 늘어났으며, 실제 조직 내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 중인 또 다른 망막치료제는 황반변성이나 망막색소증이 타깃이다.
배아줄기세포에서 망막상피세포와 시각세포를 만들었으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위한 망막전이도를 볼 때, 세포치료제를 이식한 군의 망막전이도가 훨씬 높게 나왔다는 게 조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파킨슨병과 망막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뇌졸중 치료제 개발도 시작했다. 앞으로 도 세포치료제 개발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의사 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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