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제약 주총 15일 개최
출처 약사신문 등록일 2002.10.28
배당․임원진 인사에 관심 집중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배당과 임기가 만료된 임원 인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2월 결산 제약회사의 주총 일정은 오는 8일 개최하는 한독약품, 신동방메딕스(9월 결산)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3월 15일에 집중적으로 몰렸다. 주총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마친 12월 결산 제약회사의 주총 안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실적이 우수한 일부 업체만 현금 배당을 예고, 업체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배당을 예고한 제약사들을 분석한 결과, 이익이 많이 남은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3%포인트 높은 10~15%의 액면배당이 예상된다. 업체별로는 보령제약은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12%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제일약품 14%, 대원제약 15%, 삼진제약 10%, 신동방메딕스 10% 등 지난해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체들은 高배당을 실시하는 반면 중소 업체들은 아직 배당률을 확정하지 못했다. 대부분 제약회사들이 이번 주총에도 예년과 같이 동의와 재청이 반복되는 구태의연한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타업종에서는 지난해 6월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스톡옵션 행사기간과 외부감사인 선임절차 등에 대한 정관변경이 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제약업계는 아직 뚜렷한 방안을 세우지 않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는 내달 15일에 주총이 몰림에 따라 "담합주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등록기업은 이사총수의 25%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하는 것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올해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제약사로는 대원제약, 제일약품, 신동방메딕스 등으로 이들은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 신규 사업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일약품은 사업목적에 의료용구, 의료장비 수입 및 제조 판매업, 의약품 가공수탁, 제조시설 및 기구 임대업, 한약재 수출입 및 판매업, 통신판매 및 방문판매업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대원제약과 지난해 9월 결산일을 9월로 변경한 신동방메딕스는 각각 화장품업 진출과 상호변경을 이번 주총을 통해 승인 받을 예정이다. 고재구 기자

약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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